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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Seoul6

11월을 마무리하기는 싱숭생숭해 이제 2024년이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믿기지 않아...1월 1일, 버밍엄 세인즈버리 앞 맥날에서 일출을 보면서 맥모닝을 먹은게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11월을 보내기가 더더욱 힘들다. 올해 나는 어떤 걸 이룬걸까. 이룬게 없는 것 같아서, 일출 소원을 이루지 못해 아쉽고 답답하고 슬프다. 이때까지만 해도 당장 출근할 것 같아서 설레고, 두렵고, 기분이 좋았으나프로젝트 컨펌이 길어지면서 대기하게 되었다. 그래도 혹시 예정된 홍콩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한편으로는 또 좋았다. 어쩌다 보니, 팀 프로젝트에서 자발적으로 나오게 되었고,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음,,)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꼭 출석을 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고,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기도 했었고, 새 차가 출고되어서 .. 2024. 12. 2.
3국살이 어려운 점 비교 (영국, 한국, 싱가포르) 영국 - 영어가 부족해서 내 발음이 이상한지, 내가 이상하게 보이는지 위축이 된다. 아시안 여자라서 마이너리티에 속하는 것 같아서 무시하는 것 같고 동정하는 것 같고 다른 소속으로 나눠버리는 것 같아서 어울리기가 힘들다.한국 - 다들 너무 열심히하고, 잘하는 것의 기준이 정말 높고, 다들 너무 치열하게 산다. 너무 치열해서 사람들이 서로 배려하는 것이 없고, 죽을 때까지 경쟁사회에서 남 눈치보면서 너잘났네 나잘났네하면서 살아야할 것 같다.싱가폴 - 중국어를 못해서 커리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올라갈 수 있는 limit이 정해져 있는 기분이다. 2024. 11. 25.
언제쯤이면 내 인생에 무지개가 뜰까 그냥 그리워서 올리는 영국 사진 ..😭💛 2024. 11. 21.
요즘 나의 일상 (kpmg AI 컨설팅 과정 들으면서 맛집 탐방, 근처 산책) 마곡으로 이사오면서 9호선 타고 다니는 것도 조금 익숙해지고교육원 근처 맛집도 하나씩 알게되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부림을 하고 있는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국물이 땡기기 시작했다.부대찌개, 쌀국수, 마라탕 무한굴레  요즘 간간히 모으고 있는 스벅 프리퀀시 스탬프다이어리는 이미 장만하기도 했고, 요즘은 스벅 다이어리 다 무겁고 내지 줄이 너무 좁아서 쓰기 불편해서 안쓴지 오래됐다.아마도 다 모으게 된다면, 수면등을 고를 것 같다.  교육원 앞에 있는 중국집이 진짜 찐 중국인들이 영업하는 곳이라 맛이 진짜다.영국에서 먹었던 중국요리집 맛이난다. 우리가 한국으로 돌아올 때 즈음에 훠궈만 하게 되어 마지막으로 요리를 못먹고 와서 엄청 서운했었는데 한국에도 중국인들 짱 많다. 양꼬치집에서 먹는 중국요리가 .. 2024. 11. 16.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 중순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이 10일을 앞두고 있다.저번주 주말에는 마곡 단기집으로 이사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 전주에는 ADsP 시험보느라 시험공부에 매진하고 있었다.박사과정 지원 이후에는 쭉 다른 데에 신경쓰느라 면접준비는 안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냥 반포기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KPMG 과정을 듣다보니 현업에 오래계신 선생님의 수업을 듣다보니 현업에 가까운 이야기를 많이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취업을 어디로 해야하나 고민을 하게된다. 또, 학업계획서를 선생님께 보여드리니 박사수준에는 못미친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에는 이미 망한 지원같아서 힘이 빠져버렸다.이러쿵 저러쿵 핑계만 늘어놓는 중이지만, 사실 학계에 대한 장벽(그들의 세워놓은 큰 장벽)이 불편하게만 느껴졌고, 그 장벽을 넘어서 들어가면 나도.. 2024. 11. 12.
KTX타고 강릉 금/토 1박2일 여행 갑자기 바다보러 훌쩍 떠나고 싶어서 떠난 강릉여행 숙박 식당 카페 다 알아봐준 남자친구에게 무한감사(꾸벅)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 KTX로 1시간 40분 정도면 도착해서 가까워서 너무 좋았다. 내가 알던 KTX 색 파란색이 아니라서 새롭고 예뻤다.. 알고보니 이번에 도입된 새 기차였다. 좌석마다 무선 충전기도 있고, 창문도 있어서 좋다. 금요일 반차쓰고 노량진 와준 남자친구는 오는 내내 자고, 나는 오전에 받은 OT 자료를 보면서 전체 일정을 보면서 언제 홍콩갈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었다. 그랬더니 시간 순삭-! 전라선 풍경과는 달라서 색다르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 뒷자리 서울 아주머니들이 시골에 집짓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하셨다. 시골출신으로서 허허😅 금방 도착한 강릉역!! 편하게 오니까 되게 가깝게 느.. 2024.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