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24년이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믿기지 않아...
1월 1일, 버밍엄 세인즈버리 앞 맥날에서 일출을 보면서 맥모닝을 먹은게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11월을 보내기가 더더욱 힘들다. 올해 나는 어떤 걸 이룬걸까. 이룬게 없는 것 같아서, 일출 소원을 이루지 못해 아쉽고 답답하고 슬프다.
이때까지만 해도 당장 출근할 것 같아서 설레고, 두렵고, 기분이 좋았으나
프로젝트 컨펌이 길어지면서 대기하게 되었다. 그래도 혹시 예정된 홍콩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한편으로는 또 좋았다.
어쩌다 보니, 팀 프로젝트에서 자발적으로 나오게 되었고,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음,,)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꼭 출석을 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고,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기도 했었고, 새 차가 출고되어서 고사를 지낼지도 몰라서 집에 내려가기로 했다.
11월을 보내주기가 너무 어려웠다. 오늘은 12월 2일, 남은 2024년을 어떻게 잘 지내볼까. 나는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영국에서부터 시작해서 취준기간이 1년 5개월이 되가고 있다. 지금 가장 스퍼트를 내서 열심히 해야 커리어 전환도 잘할 수 있고, 바라던 일로의 전환이 될텐데, 길어지는 취준 기간때문에 자꾸만 위축이 되고, 자신감을 잃게 되고, 에너지가 딸리고 있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이 안타깝다. 조금만 더 내가 힘을 내주길 ㅠㅠ
거의 다 와가니까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잘했다고 스스로 프라이드를 가질 필요가 있다. 멀리보면 1년 6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중요한건 내가 앞으로 갖게 될 커리어가 후회없고, 만족스럽고, 전망이 좋으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일, 잘하는 일에 부합되면 된다. 지금의 시간을 잘 활용해서 잘 도약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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