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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노트 📈/외국계 영업관리6

본사 동료 직원의 퇴사 이메일 핀란드 본사 동료(같은 포지션)가 퇴사한다는 메일을 받았다.🥲 한번도 본 적 없고, 떨어져 있지만 항상 도와주려고 하고, 빨리 피드백 주었기에 같이 일하기 정말 좋은 동료였다. 그런데 이렇게 퇴사하다니ㅠㅠ 본사 직원들 특성이 약간 지시하는 느낌과 선을 긋는 느낌이었는데, 이 동료는 협조적으로 메일도 빨리 주고 고마운 동료였다. 퇴사한 동료더라도 앞날을 응원하고, LinkedIn으로 계속 연락하며 좋게 지내고 싶다. 아직 우리나라는 퇴사하는 직원을 응원하면서 보내주는 문화가 덜 정착된 것 같다. 이제 평생 직장이라는 것도 없고, 사실 연봉상승에 가장 큰 폭을 낼 수 있는게 이직이기도 하고, 커리어 발전을 위해 같은 포지션이더라도 좀 더 나은 회사나 업계로 옮겨가는 것이 당연한건데 말이다. 2022. 8. 30.
청년내일채움공제 2년형 만기 타임라인 (2020년 가입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현실은 아직도 젊은 세대를 수용하고 함께 성장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잦은 퇴사를 막고 중소기업 인력충원을 위해 생긴 국가사업, 내일채움공제.. 젊은 인력들을 중소기업에 가둬놓는 가혹한 정책이 아닐 수 없다. 내일채움공제때문에 꾸역꾸역 출근도장찍고 있는 직장인이 나를 포함해서 많을 것이다. 퇴사를 준비하면서 느끼는 점은 과거의 나는 돈의 노예였다고 느껴진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연봉이었지만 내일채움공제 하나만 보고 버텼다. 만약 더 좋은 환경과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만기 따위 버리고 이직하길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내일채움공제 만기 타임라인 2022.03.15 마지막 24회차 부금 125,000원 납부 및 만기 완료 2022.03.15 만기일 (만기일이 마지막 .. 2022. 8. 29.
나를 구렁텅이에서 끄집어 내는 방법 오늘은 3월 3일 목요일이다. 지금은 퇴사만을 앞두고 있고, 대학원 합격증도 받았다. 심적으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단 회사에서의 시간 제외. 회사 스트레스도 줄어들줄 알았지만 똑같음) 요즘은 그냥 퇴근하고 집에오면 녹초가 된 상태도 저녁을 먹으면서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본다. 배부르면 또 졸리고 졸리면 누워서 유투브를 보다가 잠깐 잠이 든다. 그러다가 한 저녁 9시에 깨서 뭔가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겠다 싶어서 링크드인을 들락날락하다가 내 이력서도 고쳐보고 석사 이후 커리어를 어떻게 나아갈지 탐색을 해본다. ​ 다행히 일주일 중 화,목요일은 헬스 피티가 있는 날이라서 퇴근 후 집에 오지 않고 스벅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운동을 간다. 피티쌤이랑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운동도 하다보.. 2022. 8. 29.
Admin잡/소통전무회사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이유 두번째 회사에 근무하는 2년 7개월동안 어떤 일이 나와 맞는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인지’ ‘내가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내가 잘하는 일이 뭔지' ​ 내가 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동안 몇 없었던 행복했던 순간은 외국 지사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어떤 문제에 대하여 논의하고 함께 해결해나갈때 + 해결완료 후 땡큐인사를 서로 건낼 때 협동 화합 팀플레이 매니저 부재동안은 내가 매니저의 백업을 해야했다. 매니저는 나에게 가이드라인을 준 적은 없지만 내가 스스로 알아내서 급한 일들을 해결했을 때 성취감 성장성 쓸모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Oracle ERP 시스템을 다루면서 세일즈 레포트를 위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가공하여 엑셀 툴을 사용하여 Mo.. 2022. 8. 29.
나의 Ex상사 이야기 좋은 상사가 되는 것은 참 어려울 것 같다. 나는 주니어라서 지금까지 두 명의 상사를 만났는데 둘 다 썩 나랑 잘 맞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면 매니저도 아래 애들이랑 융화되어 잘 따르게 만드는 것도 참 어려울 것 같다. ​ 첫번째 상사는 가르치려는 열정이 너무 과도한 나머지 항상 화가 나 있었고, 회의실로 계속 불러내 1대1 면담을 가졌었다. 상사로부터 배울 점이 많았더라면 혼나도 억울하지 않았을텐데 이제 갓 매니저가 되어 매니저 놀이를 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쓸데없이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를 다 지적해댔다. 예를 들어 내가 서플라이어와 통화하면서 웃어줬다고 혼난 적이 있었다. 웃지말고 서열을 지키며 갑질하라고 했다. 다른 팀 매니저들은 차분하게 일을 하고 있는데, 내 매니저는 마음만 앞서가서 뭔가 .. 2022. 8. 28.
5년 후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20대 중후반 격정의 시기를 한국에서의 첫 회사에서 보내게 되었다. 어쩌다 흘러흘러서 여기에 있게 되었는데 내 모습을 잃어가는 것 같았고, 일도 관계도 모든 것이 엉망이었고, 자존감이 바닥을 쳐서 얼굴은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한국에서의 첫 직장은 경기도 공단에 위치해있었고, 그래도 해외영업이니까 배울 점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입사했지만 사실 영업관리직이었다. 당시에는 C사 2차면접까지 봤지만 가망이 없다고 느꼈고, 중소기업 몇 군데 면접보다가 주변인들 일하는 모습에 급한 마음으로 입사를 결정한 것이 컸다. 싱가포르에서 영업직으로 나름 최전방에서 일하다가 공단에서 비주류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매일매일 현타가 왔다. 나는 그렇게 경기도에서 2년 7개월동안 "나도 메이저로 가고 싶다."라는 꿈을 가슴 속에 .. 2022.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