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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록 💂/일상노트12

[23년 10월 일상] 영국 취준생의 흔한 일상에 이탈리아 여행을 살짝 곁들었음 영국에서 많이 이용하는 체인짐인 Pure Gym을 나도 가입했다. 학생 할인으로 한달에 13파운드라서 1-2번만이라도 가면 본전을 뽑을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살이 정말 많이 찐듯하다. 회사다닐 때는 취준만 시켜주면 운동도 다니고, 여유롭게 하고싶은 일 다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취준 때가 심적으로 여유가 없고, 할일이 많아서 퇴근이라는게 없다. 게다가 겨울이 다가오면서 15분을 걸어갈 자신이 없어졌다. 그래서 결국 정말 딱 2번갔다 ㅠㅠ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밥 하나는 정말 잘 챙겨먹고있다. 요리를 잘하고 좋아하는 남자친구 덕분이다. 엄마가 한국에서 택배를 보내주었다. 마미 감사❣️ 보스 한국 공식스토어에서 할인을 많이해줘서 거의 영국보다 30% 이상 싸게 구입했다. 은근 전자제품들이 영국에.. 2023. 11. 7.
남자친구 생일선물, 버밍엄 일식당 외식, 엉클케이크 딸기케익 주문 오늘은 남자친구 생일이었다~~~ 🎉🎂 내가 미역국을 끓여주기는커녕 아침에 일어났더니 남자친구가 이미 점심을 만들어두었다. 플레이팅에 진심인 이 남자. 간장계란볶음밥이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속 든든하고 편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요즘 영국은 완연한 가을이다. 영국 가을의 특징은 오전 내내 맑고 해가 쨍쨍이다가 점심 지나고 2시정도부터 어둑어둑해지고 구름이 많아지고 늦은 오후에는 비가 내리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햇볕도 쬔다. 남자친구 생일이지만 어제 이미 시티에 다녀오기도 했었고, 주중에는 우리 둘다 할일에 집중하고 싶어해서 저녁에 식당 예약해두고, 또 학교에 다녀왔었다. 학교에서 오후내내 또 공채 찾고 넣고 반복중ㅠㅠㅠㅠ 식당을 오후 7시반에 예약해두고, 케익 픽업은 7시에 해두.. 2023. 11. 7.
남자친구랑 1주년 기념일 데이트 나의 소울메이트 남자친구랑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취준생인 우리는 챙길 여유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나몰래 준비를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웠다..😭🫶 우리의 외식은 타쿠미…💕 타쿠미는 돈을 쓴만큼 만족감을 안겨주는 식당이다. 영국에서 1등 맛집이라고 생각할 만큼 진짜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영국에서는 흔치않은 식당이다. 일식당이라서 비싼 스시세트들도 있지만 우리는 주머니 사정상 돈가스 벤토박스랑 가츠동을 먹었다. 지금은 주머니 사정 생각하며 사먹지만 이제 점점 더 여유로운 날들이 생길거니깐 견딜 수 있다 ㅎㅎ 그렇게 맛있고 행복한 런치타임을 갖고, 데이트 코스도 미리 정해놔서 나는 따라만갔는데 버밍엄에 새로생긴 볼링장+노래방+포켓볼+게임장 등등 다 있는 재미난 곳이었다..👏👏 게임방에서 일단 총게임이랑 네.. 2023. 10. 19.
런던 근교 비세스터 아울렛 구찌 신발 교환 후기 지난 포스팅에서 비세스터 아울렛에서 구찌 부츠를 사왔지만 사이즈가 안맞아서 한번 더 교환을 하려고 한다고 했었다. 그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 아울렛에 가면 사람도 진짜 많고, 물건이 많지 않아서 후회하는 구입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한국 사이즈와 다르고, 브랜드 별로도 사이즈가 달라서 자칫하면 정말 잘못 구입할 수 있다. 나 역시도 사이즈 결정 미스로 두번이나 교환을 해야했다. 그런데 갈 때마다 사이즈가 없어서 다른 제품으로 찾아야 했다. 비세스터 구찌 정책에 따르면 14일 이내라면 교환 횟수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단, 차액은 돌려주지 않으니 반드시 이전 결제 금액보다 비싸거나 아니면 더 낮은 경우에는 돌려받을 수 없다. 버밍엄에서 비세스터까지 두번이나 왔다갔다했다 ㅠㅠㅠ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 2023. 10. 2.
룰루레몬 요가매트 5mm 후기, 영어 요가 유투브 추천 Move with Nicole 드디어 구입한 룰루레몬 요가매트 !! 지금은 영국에 오래 있을 계획이 없어서 (최대 3년..?) 최대한 짐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요가매트도 싼 걸로 쓰고 있었다. 그런데 매트가 너무 얇아서 핫요가를 할 때면 발이 밀리고 매트가 말려서 결국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룰루레몬 매트를 하나 장만하기로 했다. Subscription 메일을 받는 옵션을 선택해서 10%를 할인받았다. 그래봤자 한국 룰루레몬보다는 훨 비싸다 ㅠㅠ 이 제품은 한 개 밖에 안남았는지 내가 사자마자 Sold out이 떴다. 내가 원한 거자나~~~ 진짜 좋은 점은 고무가 생고무(?)같아서 발이 전혀 안밀린다. 그리고 진짜 좋은 점은 색깔장인 룰루레몬 ... 색깔이 진짜 너무너무 예쁘다. 내가 젤 좋아하는 라벤더 색상에 가깝다. 펼.. 2023. 10. 2.
마지막 요가 6년전, 다시 요가 천천히 시작해보기 2017년 8월 대학 졸업 후 바로 싱가폴로 갔었다. 당시 친구나 아는 사람이 없어서 퇴근하면 할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회사 근처에 있는 요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었고, 나와 정말 잘 맞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운동'이라고 하면 뭔가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의무적인 일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요가 하는 시간 만큼은 운동하는 시간이 아니라 명상과 수련의 느낌이랄까. 싱가폴 요가 학원은 꽤 흥미로웠었다. 찐 인도 남자 강사가 꽤 많았고, 홈페이지에 있는 프로필에도 정말 초고수 포즈를 취한 사진이 있었다. 싱가폴에서도 요가는 인기 많은 운동 중 하나였다. 싱가폴도 여자들이 자기관리에 철저한 편이라서 운동을 꽤 많이 하는 것 같았다. 꼭 요가 수업 들어가면 고수같은 포스가 나는 사람이 있다. 핏되고 얇은 탄.. 2023. 9. 20.
영국 대학연합제도 이용하기, 버밍엄 대학교 도서관 출입증 발급 버밍엄 도서관은 좋지만 아무래도 퍼블릭이라 짐을 두고 화장실 가기가 어렵고, 어수선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근처 대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우리집 근처에는 버밍엄 대학교가 있다. 우리학교보다 역사가 깊어보이고 고풍스러운 교정 분위기가 신기했었다. 결론적으로는 영국 내 학교 도서관 연합이 있어서 사용 가능하다. 물론 학교 프로그램 기간 동안에 한정해서 가능하다. 먼저 SCONUL Access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한다. 대략적으로 현재 다니는 학교, 학생증 번호, 가고자 하는 대학교를 선택했다. 그러면 3시간내로 승인메일을 받을 수 있고, 이를 증명으로 보여주면 된다. 버밍엄 대학교 도서관은 신식이라 좋았다. 학교마다 규정이 다른데, 버밍엄 대학교는 여권사진, 학생증, .. 2023. 9. 15.
[23년 7월 일상] 중국친구 생일파티, 런던 아파트 뷰잉, 버밍엄 두번째 아파트 뷰잉 대학원 과정 후 산토리니로 여행을 떠난다. 산토리니 떠나기 전에 마지막 과제를 마치고 친구 생일파티도 갔었다. 영국은 대학로가 활성되지도 못했을 뿐더러 교내 식당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와중에 그나마 맛있었던 스타벅스 식당..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영국은 그냥 감튀가 맛있다. 마지막 프로젝트 과제를 앞두고 있었다. 학기가 끝난 뒤 모두가 떠나서 한산했던 학교 도서관. 도서관에서 나가려고 했는데 또 영국답게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렸다. 조금만 기다리면 또 그치게 되어있음 ㅎㅎ 한국마트가면 가끔 한국 과자도 사먹는다. 내 최애는 새우칩과 오징어칩~ 다행히 우리는 한식을 정말 잘해먹는 편이라서 향수병이 크게 없는 듯하다. 영국와서 요리실력도 꽤 많이 늘었다. Arket 안에 있는 카페.. 2023. 9. 15.
[23년 6월 일상] 대학원 막바지 일상, 런던 동네 탐색, 위캔드 콘서트 ’23 6월 셋째주 - 7월 첫째주 (4wks) 작년 10월에 시작했던 대학원 과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1학기, 2학기 정규과정을 거친 후, 한달 간의 빡센 3학기를 마치고 난 뒤, 논문대신 선택한 BIP시뮬레이션을 끝냈다.​ BIP 시뮬레이션은 3주 간 이어졌고, 학교에 와서 함께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은 일주일에 3번이었다. BIP는 Business in Practice으로 7명의 팀원이 한 팀이 되어 자동차 제조회사를 운영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시뮬레이션은 총 28 Business Quarters로 진행되며, 하루에 4쿼터씩 진행한다. 회사는 총 5개의 팀 - Finance / Operation / Innovation / HR / Marketing 으로 이루어져있다. 모든 의사결정은 팀원간 그.. 2023. 9. 15.
런던 근교 비세스터 아울렛 구찌 사이즈 교환, 살만한 브랜드 추천 즈웰링 영국에서 브랜드/디자이너 제품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아울렛이 몇 군데 있다. 그 중 하나가 옥스포드에 위치한 비세스터 아울렛이다. https://goo.gl/maps/GSubEt7GEuZ7XkBh7 비스터 빌리지 · 50 Pingle Dr, Bicester OX26 6WD 영국 ★★★★☆ · 아웃렛몰 www.google.com 내가 사는 버밍엄에서 비세스터 아울렛까지 차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기차로는 한번 환승해서 1시간 45분정도 걸린다. 런던에서는 훨씬 가깝다. 가까운 편은 아니라서 '간김에 뭐라도 건져와야지' 라는 심리적 압박감이 결국 뭔가를 지르게 만드는 것 같다. 비세스터에 방문하는 건 3번째였는데 느낀 점은 명품 브랜드 라인은 대부분 아울렛 전용 상품 혹은 시즌 오프 제품을 판매.. 2023. 9. 15.
[23년 6월 일상] 한국 2주일 휴가 보내고 영국 다시 입국 2023년 5월에 3학기가 시작되었다. 3학기는 다른 학기보다 기간이 짧지만 과정은 같기 때문에 엄청 빡세기도 한 학기이다. 5월 첫째주와 둘째주에는 Information Systems Consultancy와 셋째주와 넷째주에는 Business, International Finance and Economics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다. 첫번째 과목은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과목이라 열심히 수강했고, 그룹과제 발표를 마지막 수업 때 해야했어서 2주동안 그룹과제를 했었다. 그러다가 두번째 과목으로 넘어가니까 대학 경제 교양수업 같았고, 강의와 워크샵 모두 온라인으로 녹화본이 공개가 되었고, 그룹과제가 없어서 잠깐 한국을 들어갔다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국으로 온지 겨우 250여.. 2023. 6. 23.
[23년 5월 일상] 대학원 3학기 마치고 한국에서 2주일 여름 휴가 4시간 후에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영국 취업 전에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어떻게 여유가 되서 2주간 여름휴가를 한국에서 보낼 수 있었다. Economic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어도 될 것 같았고, 한국가서 해야할 일이 조금씩 쌓이고 있었고(치과 검진, 국제면허증 발급, 주택청약해지 등), 마침 구글 항공권을 보니 저렴한 가격 117만원에 Transit도 왕복 모두 2시간 40분으로 적당했고, 터키 국적기라서 안 살 이유가 없었다.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서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250여일만에 돌아온 한국은 생각보다 꽤 많은 부분이 달라져있었다. 1) 인플레이션 외식가격이 상당히 비싸진 것 같다. 동네 식당을 제외하면 백화점이나 서울에 있는 식당의 경우는 한끼에 2만원은 있어야할 것 .. 202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