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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노트 📈/KITA 인턴

한국무역협회 인턴을 마치며

by Hayley S 2022. 8. 29.

퇴근길마다 바라보았던 하늘. 가슴이 뻥 뚫리듯 항상 기분좋게 해주었다.

 

2015.06.29~2015.09.22

한국무역협회 글로벌연수실 인턴 🙋‍♀️

 

 

마지막이란 항상 이런 것같다. 아쉬우면서도 시원하고 ...ㅋㅋㅋㅋ

이 곳에서 지내는 3개월동안 내적으로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스물 셋. 정말 이제는 신중하게 목표를 향해 큰 걸음을 나아가야 할 때라는 것!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하되, 항상 내 자신을 돌아보며 나아갈 것! 내 자신을 돌보지도 못하면서 목표만 보고

맹목적으로만 달성한 성과는 의미없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내가 행복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업무적으로는 꼼꼼하게 모든 일을 잘해야하는 것. 하나를 보고 열을 판단한다는 말처럼 상사는 나의 열을 볼 시간이 없으니

정말 하나만으로 나를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조금 잔인하기도 하지만.. 열을 잘 하기 위해서는 항상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만 하겠다. 

 

알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것과 모르는 것을 예상만하고 들이대는 건 정말 다르다.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말자. 그 경험이 고난의 길이라고 한들 그것도 역시 나에겐 자산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나는 해봐야할 것들이 산더미라는 걸! 깨우쳤다.

 

인턴생활 중 첫번째 행사였던 9기 홍보기자 발대식

 

삼성동의 살인적인 물가(특히 식비..)를 체감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고,

더 넓은 세상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3명의 인턴동기들과 한 팀을 이루어 3개의 행사와 발간지를 기획부터 실행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해나가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기도 하였으나 맞추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지텝인5호 인터뷰취재를 위해 방문하였던 EC21. 두번째 방문.

 

너무나 소중했던 3개월이다. 혼자 눈물을 삼킨 적도 있고 그 삼킨 눈물 캄캄한 퇴근길에 흘리며 질질짜기도 했지만..

결코 이 때의 감정과 시간들이 고통뿐이었다고 생각하지않는다. 

눈물 속에서 깨우칠 수 있었던 것들.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힘든 일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법을 배웠다...

마지막 퇴근 때 울지나말아야지....

 

아무튼 정말 소중했던 인턴생활!! 수고했다 3개월!!

 

늦은 퇴근을 하고 들어갈 때면 화려한 건물 숲이 아름다웠지만, 징글징글한 야근을 하는구나싶어  우리나라의 슬픈 현실을 대변하는 것같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