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9~2015.09.22
한국무역협회 글로벌연수실 인턴 🙋♀️
마지막이란 항상 이런 것같다. 아쉬우면서도 시원하고 ...ㅋㅋㅋㅋ
이 곳에서 지내는 3개월동안 내적으로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스물 셋. 정말 이제는 신중하게 목표를 향해 큰 걸음을 나아가야 할 때라는 것!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하되, 항상 내 자신을 돌아보며 나아갈 것! 내 자신을 돌보지도 못하면서 목표만 보고
맹목적으로만 달성한 성과는 의미없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내가 행복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업무적으로는 꼼꼼하게 모든 일을 잘해야하는 것. 하나를 보고 열을 판단한다는 말처럼 상사는 나의 열을 볼 시간이 없으니
정말 하나만으로 나를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조금 잔인하기도 하지만.. 열을 잘 하기 위해서는 항상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만 하겠다.
알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것과 모르는 것을 예상만하고 들이대는 건 정말 다르다.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말자. 그 경험이 고난의 길이라고 한들 그것도 역시 나에겐 자산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나는 해봐야할 것들이 산더미라는 걸! 깨우쳤다.
삼성동의 살인적인 물가(특히 식비..)를 체감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고,
더 넓은 세상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3명의 인턴동기들과 한 팀을 이루어 3개의 행사와 발간지를 기획부터 실행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해나가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기도 하였으나 맞추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너무나 소중했던 3개월이다. 혼자 눈물을 삼킨 적도 있고 그 삼킨 눈물 캄캄한 퇴근길에 흘리며 질질짜기도 했지만..
결코 이 때의 감정과 시간들이 고통뿐이었다고 생각하지않는다.
눈물 속에서 깨우칠 수 있었던 것들.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힘든 일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법을 배웠다...
마지막 퇴근 때 울지나말아야지....
아무튼 정말 소중했던 인턴생활!! 수고했다 3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