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를 맞이한지 얼마나됐다고 벌써 3월이란다.
1월1일 싱가포르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올해는 정말 행복하게 지내볼거라고 다짐했지만
1월 그리고 2월, 절대 순탄치못한 시간들이었다.
어떻게든 급한 불들은 다 껐고 지금은 안정을 되찾았다 ㅠㅠ
1월 나는 원하던 직장으로 이직을 했고, 이사도 했다.
모든 것이 너무 순조롭고 잘 풀렸으나
그 행복은 오래가지못해 2월에 다시 이사를 했고 (인도사람은 절대 믿어선 안된거였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고 회사일도 힘들어서 잠도 편하게 못잤다.
그래도 그 동안 나는 잘 먹고 다녔고 살도 많이 쪘다..
힘든일이 있을 때마다 나를 행복하게 해준 것은 나의 소울 푸드
한식은 정말 사랑이다...
힘들어도 한식을 먹으면 엄마 품에 안긴건마냥ㅋㅋㅋ나를 위로해주었다.
거기에 매운음식이라면 정말 스트레스 한방에 가심
비빔밥과 김치찌개 세트였는데 넘나 배고파서 세트시켜서 혼자 다먹었다
배고파서 정신없이 먹다가 뜨거운 도기에 팔 데여서 아직도 팔에 상처가 ㅠㅠ
마시기도 엄청 많이 마셨다.
그래도 주량은 절대 늘지 않는 술애기..
요새는 와인이랑 위스키 맛을 봐서 맥주는 쳐다도 안본다 이젠ㅋㅋ
회사 위층에 있는 바?에서 점심메뉴도 파는데
쉐프님이 진짜 내 취향저격하심
까르보나라 넘나 맛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요기 아파트가 드디어 내가 정착한 새 아파트 :)
드디어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다 !!
처음엔 방값 아끼려고 아무데나 들어갔었지만 이제는 뭐가 중요한건지 깨닫게 되고
내 행복을 위해 여기로 이사왔다.
아무리 집에 있는 시간이 짧더라도 집이라는 공간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페이보릿 우나기~~~~
일본식 라면집에서 볶음 라면먹었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더라~~
나는 개인적으로 싱가포르에서 먹는 일본식 라면 그리고 스시도 일본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고,
태국음식도 정말 맛있고, 인도음식도 괜찮고,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메리트인 것같다.
그간 힘든일들은 음식덕분에 견뎌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나는 음식에 의지.집착.을 많이 했고
덕분에 살이 올랐다 ㅋㅋㅋ 다시 요가를 갈까 고민중이다ㅋㅋㅋ
적어도 나에게는 싱가폴은 미식의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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