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홍콩 *_*
지난 밤 늦게 호텔에 도착한 탓에 홍콩 바깥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어서 일어나자마자 빨리 커튼을 치고 싶었다.
커튼을 쳐보니 와우 이게 바로 홍콩 뷰지 허허
하지만 이게 홍콩 느낌이기 때문에 이국적이고 좋았다. 거기다가 파란 하늘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Welcome to Hong Kong !! 이라고 해주는 것만 같았다. 이 맛에 여행 다니지~~
친규들 아몬드 선물 주문하다가 내가 먹어보고 싶어서 산 카라멜 팝콘! 컬리에서 주문했는데 그냥 평범한 내가 알던 맛이었다.
오랜만의 면세점 찬스라서 평소에 사고싶었던 것들을 구입했다.
직구로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한 실크3.0 고주파 기기(30만)와 헤라 쿠션(4만)까지 👍
에코트리 코즈웨이베이 호텔 앞 풍경.
생각보다 한산하고 조용하고 현지인들이 많았던 곳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브런치 카페도 있었고
현지인들이 많이 오갈 것 같은 상점들도 많았다.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어서, 메인 관광지와는 아주 가깝지 않아도 진짜 홍콩을 느낄 수 있는 구역이었다.
에코트리 코스웨이베이 호텔 외관 전경
가성비 좋은 이 호텔 강추한다 !!
동남아나 홍콩은 나무가 웅장한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나무마저 이국적이라 놓칠 수 없었다.
홍콩 교통의 상징물인 트램과 2층버스
영국 생각이 났던 2층 버스였다.
버스색이 보라색이라 인상적이었다 😄
졸리비.. 한국에선 맛볼 수 없어서 아쉬워서, 꼭 한번 먹고 가고싶었으나 결국 가지 못했다 ㅠㅠ
홍콩에서의 첫 식사는 딤섬 🥟
구글 평점 괜찮길래 찾았던 드래곤킹 딤섬
웨이팅은 없었고, 관광객도 없어서 현지인 인증 맛집 같았다. 맛은 알던 딤섬맛!
호빵도 흔히 알던 맛이었고
이 새우 딤섬이 진짜 맛있었다. 탱탱하고 신선한 새우가 너무 맛있었다. 나의 베스트는 새우딤섬~
2018년에 혼자 찾았던 거리가 기억이 나서 기분이 묘했고,, 시간이 흘러 둘이 되어 이 거리를 걸으니 기분이 좋았다. 홍콩의 거리는 여전했고, 나는 좀 더 어른이 되어 돌아온 것 같았다.
영국 생각나서 안들어갈 수 없었던 M&S
순간 내가 버밍엄에 온 것만 같았다. 매장은 조금 작았지만 제품군이 똑같았다. 영국 향수에 젖어 내가 자주 먹었던 것들을 찾아보았다.
맛있었던 영국 감자칩. 감자 하나는 끝내주게 맛있었다.
그리고 가끔 오픈에 구워먹었던 피자도 그리웠다구..
내가 좋아했던 녹차티
제일 맛있었던 M&S 우유.. 잊지못해 고소하고 깔끔한 우유맛.. 한국에서 찾을 수 없어 🥲
페이하려다가 발견한 20홍콩달러 지폐 두개가 다르게 생겼어서 신기했다. 홍콩 금융 중심국가 명성에 맞게 지폐에 은행 상호가 적혀있구나.. 짱신기..
영국 영향을 받은 느낌이 길가에 보이는 브랜드에서도 느껴졌다. Pret 오랜만에 보았다.
Pret은 녹차라떼가 없기 때문에 ㅎㅎ;; 스벅으로 온 우리
스벅 녹차라떼 맛은 정말 맛있었다. 한국처럼 말도 안되게 달지도 않고, 적당한 당도와 녹차 쌉싸름한 맛 조화가 너무 좋았다. 그치만 가격은 만원 😭
윤석열 ^^ 계엄령으로 인해 환율이 미친듯이 오른 때라서 우리 여행에도 영향을 미쳤다. 언제 탄핵되나 ^^
홍콩 스벅 굿즈가 색도 예쁘고 디자인이 너무 예쁘고 추억도 많은 홍콩이라 하나 사고 싶었지만 가격을 보고 내려놓았다.
에코백도 너무 예뻤다.. 그래 내가 돈이 있었더라면 갖구왔다 🥲
야자수가 멋있어서 찍었던 홍콩 거리 풍경.
순간 바르셀로나 바닷가로 향할 때의 거리와 오버랩되었다.
도심 안에 있었던 공원. 학생들이 농구도 하고 운동도 하고있었다.
공원 입구 귀여웠던 고양이 벽화
유명한 Bake House에 왔다. 에그타르트가 맛있다고 유명해서 와봤다.
명성에 맞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었다. 웨이팅은 5분정도였다.
빠르게 주문을 마치면 빠르게 담아준다. 아이고 에그타르트 사진이 없긴한데 진짜진짜 맛있었다. 내 인생 최고의 에그타르트라고 말하고 싶다. 또 먹구싶더.. 6개 구입해야한다...👍
쿠키도 먹어본 YB(aka 쿠키몬스터)이가 먹어볼만하다고 평해주었다.
그리고 예뻤던 거리. 여기는 진짜 영국 버밍엄 거리 같았다. 크리스마스 장식도 영국 스타일이었다.
영국 생각나는걸... 😭
그리구 전망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유명한 건물에 와봤는데,,
전망 볼 생각에 신나있었으나,, 바람 이슈로 닫혀있어서 결국 건물 구경밖에 못하고 나왔다.
드럭스토어에서 본 랏쏘 립밤.. 딸기향이 좋을거 같았는데 가격이 만원이네여..?😂
지나가다 본 음... 롤스로이스 매장인데.. 나는 사실 뭔지 잘 모르겠는데 YB가 매장은 처음 본다며 신기해했다.
신기해하던게 귀여웠던..
상징적인 홍콩 빨간 택시
마을버스도 보였다.
버밍엄 생각나는 거리에서 사진 하나 찍구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트리도 예뻤다.
동생이 좋아하는 치카와(?)가 보여서 기념품 하나 사고
카레도 보였지만 맛은 없을거같아서 과자만 샀다 ㅎㅎ
케어베어 무지개 왕큰 피규어도 봤다.
완차이역 자철 타러가는 길~~
깨끗했던 지하철 통로!
홍콩 곳곳에 영국을 떠올리게 하는 바이브가 느껴져서 신기했다.
지하철은 여기도 꽉차구나 ㅠㅠ
침사추이역에서 내려서 제니쿠키사러~~
제니쿠키있는 건물이 엄청 오래된 건물이라 무섭기도 하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군..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정신없어서 사이즈 비교도 못해보고 그냥 큰 사이즈로 4개를 주문해버렸다. 이렇게 큰 줄 알았으면 스몰로 4개 사는거였다 ㅠㅠ😭 쿠키만 12만원어치산 바보였다.
아니 뭐 거의 5키로에 육박할 것 같은 무게였다. 둘째날 내내 들어준 YB에게 감사...😂❣️
쿠키만 12만원 하하하하😭
인파에 휩쓸려 바다쪽으로 걸어갔다. 진짜 주말이라 사람 미어터졌다.
스타의 거리는 인파가 무서워서 근처에 가지도 못하고 멀리서 사진 찍었다.
뷰는 진짜 멋있는 홍콩🔥
또 속상했던 포인트가 케이스가 크리스마스가 아니라서 아쉬웠다. 계산 전에 케이스를 보여주지 않아서 나는 당연히 크리스마스 그림인줄알았는데 작은 사이즈만 크리스마스였던 것이다..
베이크하우스에 샀던 에코백ㅎㅎ 짱짱하고 잘썼다.
판다를 사랑하는 홍콩 중국인들
홍콩섬으로 가는 페리 타기는 실패 !!
어딜가나 많은 사람으로 지쳐버림 😂
저녁에는 칭구들을 만나기로해서 근처 카페를 찾으면서 배회하고 있었다. 란콰이펑에서 저녁 약속이라서 근처 몰로 들어왔다.
홍콩의 몰은 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예뻤다.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에 여행다니면 볼거리가 예쁘다.
리유저블컵 판매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가게 안에서 먹을 때 쓸 수 있는 컵이라고 한다. 홍콩은 우리나라처럼 가게 안에서 무조건 컵을 사용하는 정책이 없어서 일반적으로 주문하면 그냥 테이크아웃 컵에 준다.
그래도 리드가 종이로 되어있어서 친환경적이라 좋았다. 냄새도 없고 촉감도 좋았다.
주말 저녁의 센트럴 골목~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작은 골목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팔고 있었다.
6년 전에 온 홍콩에서는 한국 셀럽들의 사진이나 광고를 하나도 볼 수 없었는데,
이제는 한국 연예인들이 광고판에 많이 보여서 나름 한류를 받아들이구나 싶었다. 프라다의 카리나와 의류브랜드 고윤정은 트램 광고에 정말 많이 보였다.
홍콩 센트럴의 대표적 상징적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YB가 제일 신기해했고, 좋아해주었던 에스컬레이터 ㅎㅎ
편하게 올라가면서 홍콩 골목을 구경할 수 있었다.
쭉 올라가다보면 또 다른 에스컬레이터로 한번씩 갈아타줘야 한다.
가파른 언덕때문에 현지인들도 에스컬레이터를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관광객들을 귀찮아했다. 의도적이지 않았던 길막 미안..ㅎㅎ
올라가다가 본 영국st 펍
그리고 드디어 만난 칭구들 >.<
우리과 친구들이었는데 둘둘이서 만나다보니 YB도 함께 가까워졌다.
사실 루이스와 홍수를 내가 소개시켜주었어서 더욱 더 가까운 친구들이다. 우리 커플 다 동갑내기 커플이고, 학교에서 만난 공통점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전혀 달라진 점이 없었지만, 각자 일을 시작해서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있었다.
루이스가 예약해준 프랑스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먹었다. 내가 시킨 시바스 요리.
크리스마스 거대 트리를 보기 위해 함께 트램을 타고 이동했다.
넘 예쁜 내 칭구 홍수 ~~ 지금은 광저우의 로레알 화장품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자기 일을 열심히 잘하고 있는 칭구들이 자랑스러우면서 기특했다. 나이 차이가 꽤 나지만 우리는 꽤 마음이 잘 통하고, 결이 비슷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나도 사실 이게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서양에서 먹히는 귀여움은 우리의 정서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많은 인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몰려있었다. 우리도 롱큐를 서서 결국 사진을 찍긴했었다. 허허
친구들과 인사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두번째 호텔은 셩완에 위치해있었다. 역시 복잡한 침사추이보다는 조금 더 한산하고 예쁜 홍콩섬이 더 좋다.
친구들이 정성스럽게 써준 크리스마스 카드에 너무 감동했다. 이 칭구들 우리가 홍콩온다고 많은 걸 준비해줬다.
다음에 서울 꼭 놀러오길!! 루이스 홍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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