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에서 일한지 2달되었다.
방금 날짜세면서 두 달밖에 안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체감상으로는 6개월 일한 것 같은데...
그만큼 많이 힘들었고 그 동시에 많이 배웠다.
나의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정말 이것밖에 안되면서 여기까지 온건가' 생각하면서 자책도 많이 했고,
'내가 이 일 하려고 지금까지 그 고생을 한건가' 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첫 번째 생각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그만큼 나는 사회 안에서 더 길들여져야하는 미성숙한 존재였지만 그 생각과 마주할때마다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들었고, 주변사람들이 내가 막내라는 이유로, 신입이라는 이유로 시험하는 것만 같았고, 주목받는데에 너무 부담이 되었다.
내가 여기 온 이유는 간단하다.
'배우고 싶어서' 였다.
한국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다양한 문화와 어우러져서 시야를 넓히고 소통하고 싶었다.
싱가폴 생활 6개월 차,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세 번의 이사, 한 번의 이직
소중한 것도 잃어봤고 사람의 관계에서 특히나 힘들었다.
모든것이 새로운 여기에서는 나는 관광객이 아니였고, 현지인들과 어우러져야 했다.
물론 행복한 기억도 많았지만 수 없이 내 앞에 주어진 선택기로들이 쉽지않았고 잘못된 선택으로 데여도 봤다.
여전히 나는 배우는 단계에 있다.
모든 것이 어설프고 미성숙하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해야한다.
일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싫더라도 받아들이고 내 사람으로 만들줄도 알아야 한다.
싫은 소리를 들어도 easy-going mind로 넘겨야 한다.
부족하고 문제투성이인 내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더라도 끝까지 나 자신을 사랑해야한다.
올해, 연초는 잘 안풀렸더라도 내 노력을 더해서 연말까지 일도 관계도 잘 풀려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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