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1주년 기념일 데이트

나의 소울메이트 남자친구랑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취준생인 우리는 챙길 여유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나몰래 준비를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웠다..😭🫶

우리의 외식은 타쿠미…💕
타쿠미는 돈을 쓴만큼 만족감을 안겨주는 식당이다. 영국에서 1등 맛집이라고 생각할 만큼 진짜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영국에서는 흔치않은 식당이다. 일식당이라서 비싼 스시세트들도 있지만 우리는 주머니 사정상 돈가스 벤토박스랑 가츠동을 먹었다.

지금은 주머니 사정 생각하며 사먹지만 이제 점점 더 여유로운 날들이 생길거니깐 견딜 수 있다 ㅎㅎ

그렇게 맛있고 행복한 런치타임을 갖고,
데이트 코스도 미리 정해놔서 나는 따라만갔는데 버밍엄에 새로생긴 볼링장+노래방+포켓볼+게임장 등등 다 있는 재미난 곳이었다..👏👏

게임방에서 일단 총게임이랑 네컷사진을 찍고, 포켓볼 게임 한시간 놀았다.
우리 둘은 실력이 비슷해서 꿀밤내기를 걸고하면 재밌다.😄

다 놀고 나서 케익 픽업 시간에 맞춰 빵집에 갔다. 녹차케익이 있는 빵집인데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팥 빼고 주문을 해줬다. 혼자서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고생한듯하다🥹

피날레는 이 커다란 꽃 바구니 !!!😭😭
아빠가 내 생일로 한번 해줬던 꽃 바구니 이후에 처음 받아봤다. 꽃다발인줄 알았는데 거대해서 정말 놀랬고 감동이 컸다… 감동이 꽤 오래가서 요즘 화가나려할 때마다 꽃을 보면 다 사그러든다. 이래서 이벤트가 중요한가보다..

진짜 너무 예뻤던 수국과 장미의 조합..💕

커스터마이징한 팥 없는 녹차케익도 진짜 맛있어서 하루에 다 먹어버렸다.

정말 행복했던 일주년 데이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