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국 입국한 지 딱 30일이 되는 날이다.
새로운 환경, 사람들과 마주하면서 내 안의 또다른 자아를 발견하기도 하고, 그간 한 달간 배운 많은 것들을 흡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너무 많았다.
기회에 감사하면서도 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매일같이 하고있다. 두려움 반 설렘 반
아침 9시 수업이 있어서 학교로 향했다. 아침 햇살과 공기가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공부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너무너무 맘에 든다.📒🥰
저번 커리어 특강 때 받았던 비건 쿠키도 냠냠
학교 건물이 이제 나름 익숙해졌다. 내가 학교올 때 들어오는 북쪽 출입문 ㅎㅎ
학교 이곳 저곳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우리 건물만 주구장창 다니다가 다른 건물에 스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갔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처럼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어서 자주 갈 것 같다.😚
코번트리 시내에서 베트남 쌀국수 먹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진짜 ㅠㅠㅠㅠ 추운 겨울에 또 생각날 것 같은 맛이다.
학생 입장으로 외식이 부담되기 때문에 자주는 못가겠지만 ㅠㅠ 그래도 올 겨울 몇 번은 더 갈 것 같다.
영국에 있는 아시안 음식점들은 대부분 맛이 있는 것 같다. 영국 음식 누가 맛없다고 했나? 난 너무 맛있는데 😋
코번트리에서 버블티 맛집도 찾았다~! 또가자 ㅎㅎ
학교에서 파는 샌드위치 중에서는 얘가 젤 맛있는 것 같다. 구워주기도 하고 안에 겨자소스 들어있어서 매운 맛도 있어서 내 입맛에 딱이다.
학교 안에 식당이 많지 않아서 결국 그냥 샌드위치나 샐러드로 떼워야 한다. ㅠㅠ 맛이 있진 않지만 일단 배를 채운다.😅
보통 강의는 온라인으로, 그리고 세미나는 대면으로 진행한다.
이 날은 코딩 세미나라서 팀플이 없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했다. ㅠㅠㅠ 이래서야 테크 컨설턴트 되겠냐구요.. 팀플에 익숙해지고 내 의견도 미리 잘 정리해서 조곤조곤 다 말하기로 결심했다.
중국인들이 줄을 많이 서길래 한번 도전해봤던 버블티 ㅎㅎ
하지만.. 처음에 먹었던 버블티가 더 맛있었다. 줄이 길다고 무조건 맛있는 건 아닌가보다 ㅎㅎ
날씨가 좋아 예뻐보였던 코번트리😉
코번트리는 공사 진행 중인 곳도 많다. 학생 사설 기숙사가 많이 들어서는 것 같다.
딜리버루를 알아버린 이후로 배달을 시켜먹기 시작했다.
차라리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 ㅠㅠㅠ 배고프면 배달앱부터 켜는 버릇을 고쳐야한다!!
장봐서 해먹는 걸로 연습해보자. 그리고 건강하게 먹기로!
말차맛 과자도 샀다 ㅎㅎ
한 달 지내본 결과 나는 영국 생활이 괜찮다. 캐나다 때 너무 안맞아서 서양권 나라는 적응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영국이라는 나라에 적응해가면서 날씨도 음식도 사람들도 생각보다 괜찮고 당분간 앞으로 5년정도는 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이러다 눌러 앉지는 않겠지 ?^^
내가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다. 공부만 열심히 하고, 취업만 잘되면 너무 좋겠다 ㅎㅎ
이번주도 힘내서 10월 마무리를 잘해보자🤓
'영국 기록 💂 > MIS 석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ree Things I Learned from Group Work (0) | 2023.03.14 |
---|---|
발목 묶인 코끼리에서 사자가 되는 과정 (1) | 2023.03.09 |
가장 받고 싶었던 인정은 나 자신으로부터 받는 인정이었다. (0) | 2023.02.02 |
워릭대 대학원생 기숙사 추천 (신청 팁, 홀 특징) (0) | 2023.01.25 |
영국 대학원 Term1 을 마치고 느낀 점 (0) | 2023.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