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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록 💂/영국 취준

영국에서 지원 가능한 포지션 찾기, MIS (Management of Information Systems) 커리어

by Hayley S 2023. 9. 21.

대학원 과정을 모두 끝낸 뒤 취준에 돌입한지 3주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와 면접 한번보고, 오늘은 회계사 공인자격증 회사 IT Business Analyst 회사에서 메일이 왔는데, 비자 홀드 유무와 어떤 비자를 가지고 있는지 물어봤다. Graduate Visa를 신청할 수 있고, 2년동안 영국에서 일할 수 있다고 답장을 보냈지만 쿼터제한때문에 Tier2 Dependent 또는 시티즌만을 고용한다고 답장이 왔다. 그래도 연락이 왔다는 것은 내 이력과 백그라운드가 IT Business Analyst 롤에 지원해봐도 되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30군데 정도 지원을 하다보니까 내가 어떤 롤에 적합한지, 채용될 확률이 높을 건지, 어떻게 CV를 써야 눈에 띌 수 있는지 감이 조금씩 잡히고 있다.

  • 해당 롤의 직접적인 경력이 없어도 Transferable Skills를 어필하면 가능하다. CV에도 관련 스킬 위주로 써야한다.
  • 외국 채용시장은 더욱 더 해당 롤에 대한 적합성만을 판단하려고 한다. 내가 공백기가 있는지, 내가 나온 대학 순위라든지, 왜 이전회사에서 6개월밖에 일 안했는지 사사로운 개인적인 이야기에는 관심없다.
  • 회사마다 같은 일이더라도 포지션 명칭이 다 다를 수 있어서 링크드인 잡 검색할 때 검색어를 다양하게 검색해본다.
    Information Technology Consutlant / IT Consutlant / IT Sales Development / Pre-sales Consultant 소프트웨어 회사의 제품을 고객사에 맞게 컨설팅하는 일이다. 회사의 제품이나 해당소속이 달라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Requirement가 비슷해서 같이 지원해볼 수 있다.
  • 지원 양치기보다 질을 높여야한다. 서류 통과와 채용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CV로 완성시켜야 한다. 완성도 있는 CV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원하는 롤과 접점이 많아야 하고, 이력과 결과를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내가 공부한 Management of Information Systems는 비즈니스와 테크의 중간다리를 역할하는 관리자가 되는 공부를 했다. 그래서 조금 더 테크에 가까울 수도 있고, 비즈니스에 가까울 수도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가능한 포지션에 모두 지원해보려고 한다.

CV와 내 강점을 분석해서 지원가능한 롤 정하기

 

무엇보다도 성공적으로 후회없는 커리어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야 한다.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성취를 느꼈는지, 나는 잘하는 일을 해야 행복한지 아니면 하고싶은 일을 해야 행복한지, Job Description만 봐도 설레는지, 5년 후에 그리는 내가 이 롤과 맞는지, 앞으로 어느 지역 또는 국가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지 등 시간을 가지면서 고민을 해봐야 한다. 커리어의 시작점이 정말 중요하고, 일이 우리 인생에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꼭 하고 싶은 일, 나와 맞는 일로 시작해서 시작점으로 되돌아오는 일을 피해야 한다. 어쨌든 한 우물을 파서 안되는 일은 없다고 믿는다. 물론 외국인 노동자의 입장으로 비자문제가 있지만 그것보다도 원하는 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우물만 파다보면 근처라도 간다. 하다못해 비슷한 롤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섣불리 포기하고 눈을 낮추거나, 차선책을 선택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