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는 할일에 집중을 하고, 주말에는 조금 여유롭게 밖에 나가서 볼일을 봤다. 저번주에 온라인으로 샀던 옷이 핏이 원하던 핏이 아니라서 결국 리턴을 결정했다. 평소에 좋아했던 브랜드였는데 이번 옷은 가성비 퀄리티가 정말 별로였다. 그래도 맘에 안든다고 28일 내에 매장으로 쉽고 빠르게 환불을 할 수 있다. 무사히 환불을 마쳤다.
월요일은 남자친구 생일이다. 하지만 취준생인 우리는 놀러나갈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생일기념할 겸해서 소소하게 우리의 식당, 타쿠미에서 돈코츠 라멘과 아사히 병맥을 먹었다. 정말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다. 요즘은 밥이 주는 행복이 최고다. 취준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는데 유일하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순간이 바로 음식이다. 남자친구가 요리를 정말 잘하고 좋아해서 매일 요리를 해준다. 자기가 먹고 싶지 않아도 나를 위해서 요리해주는 모습이 항상 감사하다.
평화로운 주말이었다. 한국에서는 요즘 롤드컵이 핫한가보다. 나도 국뽕에 차올라서 페이커를 응원하게 되는데, T1이 3-0으로 중국팀을 이겼다. 하이라이트만 봐도 너무 재밌었다. 나는 게임을 할줄도 모르는데 그냥 보는게 재미있더라. 함께 경기를 보고 좋아할 수 있는 남자친구가 옆에 있어서 감사하다.
남자친구 생일을 함께 옆에서 보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 마음이 잘 맞고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 내 소중한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지금,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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